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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이야기

엔비디아도 하는 액면분할! 뜻과 향후 주가 흐름 총정리

서학개미들이 눈여겨보는 주식 중 하나죠. 엔비디아가 10대1 액면분할을 단행합니다. 엔비디아 주가가 주당 약 159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명 액면 분할 후 주가는 15만원 수준이 될 전망입니다. 그럼 엔비디아도 단행하는 액면분할이 뭐고 그 이후에는 보통 주가가 어떤 흐름을 보일까요?


액면분할이 뭐야?


액면분할(Stock Split)은 쉽게 말해 회사가 발행한 주식의 액면가를 일정 비율로 분할해 주식 수를 늘리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한 주의 액면가가 10000원이었을 때 이를 5000원으로 액면분할 하면 주식 수는 기존의 두 배가 됩니다. 이 경우 주식의 수는 증가하지만, 주식의 총 가치는 변하지 않습니다. 주식의 가치를 그대로 두고, 주식 수만 늘려서 주당 가격을 낮추는 것이 액면분할의 핵심입니다.


액면분할을 왜 할까?

출처: unsplash


그럼 여기서 궁금증이 생길 겁니다. 그대로 주식을 두면 되는데 도대체 왜 이런 걸 할까요?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먼저 유동성 증가입니다. 주식의 가격이 너무 높으면 소액 투자자들이 접근하기 어렵습니다. 액면분할을 통해 주당 가격을 낮추면 더 많은 투자자들이 주식을 쉽게 매수할 수 있게 돼 시장의 유동성이 증가합니다.

또 하나는 심리적 장벽 해소입니다. 앞서 이야기한 내용과 비슷한데요. 고가의 주식은 투자자들에게 심리적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주식 가격을 낮춤으로써 투자자들이 느끼는 부담을 줄이고 주식 매수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게 합니다. 이 외에도 주식을 액면분할하면 회사가 성장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줘 회사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액면분할 이후 주가 흐름


보통 액면분할을 하고 나면 주가는 일시적으로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낮아진 주가에 매력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주당 가격이 낮아지면서 더 많은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고팔 수 있게 되니까요.

게다가 액면분할은 회사가 성장하고 있으며 미래 전망이 밝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집니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어 매수세를 자극합니다. 미래 배당 기대감도 매수세를 불러일으키는 요인입니다. 주가가 낮아지면서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이는 향후 배당금 지급 기대감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배당금이 동일하게 유지되더라도, 주당 배당금이 더 많은 주식에 분배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주가는 회사의 실적과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액면분할 자체가 회사의 재무 상태에도 영향을 주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텐데요.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다만 주가가 상승하고 유동성이 증가하면 회사는 추가 자금 조달을 더 용이하게 할 수는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