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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둔촌주공 재건축 공사 중단 사태로 부동산 시장이 떠들썩합니다. 조합과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의 갈등이 좀처럼 풀리지 않는 모양새인데요. 왜 이런 대립이 벌어지게 된 걸까요.
재건축 규모
먼저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 내용부터 살펴봅니다.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으로 꼽히는 둔촌주공 재건축. 이 사업은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아파트 5930가구를 철거하고 지상 최고 35층, 85개 동, 1만2032가구의 올림픽파크 포레온 아파트를 짓는 사업입니다.
분양 물량만 해도 올해 서울 신규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4만9341가구)의 24% 수준.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청약 대기자들의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갈등의 원인은?
그런데 이처럼 관심을 받는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이 내홍을 겪기 시작합니다. 공사비 증액 문제를 두고 조합과 시공단 사이에 마찰이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지난 2020년, 전임 조합 집행부와 시공단은 공사비를 2조6708억원에서 3조2294억원으로 증액하는 계약을 맺은 게 발단이 됐습니다. 이후 교체된 현 집행부는 해당 계약이 한국부동산원의 감정 결과를 반영한 총회를 거치지 않았다며 무효화를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시공단은 "적법한 절차였다"며 반박했습니다. 그리고 상황이 진전되지 않자 공사에서 손을 떼는 초강수 결정을 내렸습니다. 결국 재건축 공사는 결국 10일 넘게 중단된 상태. 절반 이상 지어진 아파트만 덩그러니 현장에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시공사 교체 이뤄질까
조합은 공사 공사 중단이 10일 이상 이어질 경우, 총회를 열어 계약 해지를 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현재 그 조건은 충족된 상태인데요. 총회의 경우 14일 이상 공고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일러도 다음달 둘째 주에 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조합이 총회를 열고 계약을 해지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전문가들은 계약을 해지하고 시공사를 교체할 경우 재건축 성공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다고 우려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미 공정률이 절반 이상 진행된데다 조합과 시공단 간의 마찰이 컸기 때문에 이 사업에 참여할 또다른 건설사를 찾기 어렵다고도 이야기합니다.
일단 조합 측은 서울시가 마련한 중재 방안을 보고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아무쪼록 양 측이 해결의 실마리를 잘 찾아 빠른 시간 내 사태가 정리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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